Kanshitsu Shokannon Zazo건칠성관음좌상
구분 | 예술 공예품 | 시대 | 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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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내용 및 지정일 | 중요 문화재(조각)・西暦1941.11.06 | ||
소유자 | 간코지 절(願興寺) | 소재지 | 카가와현 사누키시 조타코레히로 1248 |
옛 수도 나라를 중심으로 한 지역 외에 남아 있는 귀중한 건칠 불상이다. 건칠은 고대 중국에서 전해진 불상 제작 기법으로 나라 간코지 절의 국보 아수라상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우선 흙으로 만든 원형틀에 삼베 몇 장을 옻으로 발라 포갠 후 굳힌다. 그 다음에 안쪽의 흙(틀)을 긁어낸 후 새롭게 모양을 지탱해 줄 버팀목을 넣고 형태를 만든다. 표면은 나무 부스러기 등 다양한 식물성 소재를 옻과 섞은 진흙 상태의 것을 사용해 모양을 만들고 검은 옻칠로 마무리한 다음, 채색이나 금박을 입혀 완성한다.
성관음상 가슴에는 겹겹이 이어지는 화려한 장식이 달려 있고 팔 위쪽을 걸쳐 있는 천의(天衣) 아래까지 장식이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보석 장식품에서 볼 수 있는 복잡하고 섬세한 조형 및 천의 부드러운 질감 등의 표현은 건칠 불상 특유의 것이다. 단정하고 애띤 얼굴과 굴곡 있고 생기발랄한 인상의 신체는 나라 시대 8세기의 기풍이 전해지는 것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조형 기법에서는 옛수도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고대 사누키와 옛 수도가 밀접한 관련이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중요한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