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do Shakujoto금동석장 머리장식
구분 | 예술 공예품 | 시대 | 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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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내용 및 지정일 | 국보(공예품)・西暦1981.06.09 | ||
소유자 | 젠쓰지(善通寺) | 소재지 | 카가와현 젠쓰지시 젠쓰지정 3-3-1 |
석장은 승려나 여승이 지니고 다니는 물건 중 하나이다. 걸으면서 바닥을 짚거나 흔들면 석장에 달려 있는 금속으로 된 여러 개의 고리들이 부딪혀 소리를 낸다. 이 소리로 인해 산에서는 짐승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민가를 돌며 탁발을 할 때 문전에서 자신의 방문을 알렸다.
석장의 머리장식은 동으로 만들었으며 표면에는 도금이 되어 있다. 현재는 목재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불교 예식에서 석장을 흔들어 그 장소를 청결케 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외형을 호리병 모양으로 만들어 맨 윗부분에는 불꽃같은 빛을 사방으로 발하는 보주를 배치했다. 보주는 불꽃 안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가운데는 연꽃 위에 아미타여래와 양쪽에 협시 보살의 삼존이 등을 마주한 모습으로 안치되어 있으며, 중존인 아미타는 내영인(来迎印) 입상과 정인(定印) 좌상 등으로 표현한다. 또한 삼존의 좌우 그리고 아래쪽에 각각 무기를 든 천부상이 있어서 안팎으로 사천왕상을 구성한다. 젠쓰지에서는 홍법대사 쿠카이(774-835년)의 스승인 중국 당나라 쇼류지(青龍寺)의 케이카(恵果) 스님한테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장식의 기술과 기교면에서 중국 당나라 시대의 기풍이 그대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