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wara no Sukemasa (Sari) Hitsu Shikaishi후지와라노 스케마사 필시회지
구분 | 예술 공예품 | 시대 | 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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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내용 및 지정일 | 국보(서적)・西暦1952.11.22 | ||
소유자 | 카가와현(香川県) | 소재지 | 카가와현 다카마쓰시 타마모정 5-5 (카가와현립뮤지엄) |
‘회지(懐紙)’란 귀족 등이 의복 안에 넣어 소지하던 종이로 이 종이에 한시 문장을 쓴 것을 ‘시회지(詩懐紙)’라고 한다.
후지와라노 스케마사는 헤이안 시대 문장가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조부인 태정대사 사네요리(太政大臣 実頼)가 969년 3월에 사저에서 개최한 시가 대회에서 스케마사가 한시를 지어 회지에 기록한 것이다. 서두는 시가 대회의 테마와 조건, 직책과 이름을 쓴다. 내용은 물가에 핀 벚꽃의 아름다운 봄의 정경을 노래하고 있다. 당시 스케마사는 약관 26세로 가장 젊은 시기의 작품이자 일본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회지이다. 시가 대회 석상에서 쓴 것으로 조금 긴장감도 감돌지만 완급 있는 격조 높은 글이다. 특히 꽃(花), 빛(光), 물(水), 봄(春)의 흐르는 듯한 필체는 중국 당나라 양식에서 일본 양식으로의 변천 양상을 보여, 일본 서예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에도 시대인 17세기, 도쿠가와 3대 가문 중 하나인 미토(현재 이바라키현)의 도쿠가와 집안의 2대 미쓰쿠니(光圀)가 실제 형인 다카마쓰 번주의 1대 마쓰다이라 요리시게(松平頼重)에게 보낸 작품들 중 하나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