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메 에이자에몬 통현(미치카타)은 에도 시대인 19세기 전반 사누키(현재 카가와현)에서 활약한 과학기술자이다. 1780년 사누키 동부 오치군 우마야도무라(현재 히가시카가와시)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기계를 잘 만들어 오사카에서 천문학 및 측량 기술을 배우고 1802년 사누키로 돌아와 그 과학 지식을 가지고 활약했다. 다카마쓰 번의 명령에 따라 번내를 실제로 측량해 지도를 만들고, 천체 관측, 토목 사업의 설계 및 감리, 총포 화기류의 개선 및 발전을 이루었다. 그 외 사카이데 염전 개발을 번에 제안, 주도하여 염전의 확대로 인한 번의 재정에 공헌했다.
카마타공제회의 설립자인 카마타 카쓰타로(鎌田勝太郎)는 다카마쓰 번에서 양도 받은 사카이데 염전을 경영함과 동시에 쿠메 통현(久米通賢)을 기리기 앞서 자료 조사 및 수집 등을 실시해 통현의 유족으로부터 그 유품과 서적을 모아 간직했다. 중요 문화재에 지정된 관련 자료는 1,061점에 달한다. 사카이데 역 앞에 있는 카마타공제회향토박물관에서는 쿠메 통현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어 자료의 일부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