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ho-ji제78번 후다쇼 고쇼지 절
구분 | 시코쿠헨로 | 시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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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내용 및 지정일 | |||
소유자 | 고쇼지(郷照寺) | 소재지 | 카가와현 아야우타군 우타즈정 1435 |
세토 내해와 접한 조금 높은 언덕 중턱에 시코쿠 88개소 영장 제78번 후다쇼 고쇼지(郷照寺)가 있다. 옛날에는 절 아래 우타즈(宇多津) 지역에 항구가 있어 항구로도 번영했던 곳이다.
고쇼지는 사원의 시작과 역사를 기록한 문헌에 따르면, 725년 승려 교키가 건물을 지어 55㎝ 정도의 아미타여래상을 조각해 안치했다. 그 후 807년에 홍법대사 쿠카이가 방문하여 액막이 행사를 한 후 홍법대사 상을 세웠다. 지금까지도 고쇼지는 ‘액막이 우타즈 대사’ 절로 유명해지며 많은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800년 전인 가마쿠라 시대 정토종의 한 파인 지슈(時宗)를 연 잇펜쇼닌(一遍上人)이 방문하여 염불춤을 전파한 데에서 고쇼지는 시코쿠 88개소 영장 중 유일한 지슈 종파의 후다쇼이다. 이 절은 진언종과 염불을 신봉하는 후다쇼 영장 중에서도 드문 사원이다.
경내에는 여성의 신인 아마시마묘신(淡島明神)과 도키와묘신(常盤明神), 병마를 물리치는 쇼멘콘고(青面金剛)와 세 마리의 원숭이를 모신 고신도(庚申堂)가 있다. 이렇듯 진언, 정토의 2대 조류의 가르침이 오늘날도 맥맥히 천여 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일본 불교 문화를 형성한 신불습합의 신앙 속을 살아온 영장으로서 오늘에 이른다.